어느새 가을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온 대지를 황금 물결로 수놓고 있다. 올해 유난히 고르지 못한 장마와 태풍의 고난한 기후 조건속에서도 벼는 튼실히 결실을 맺어 농부님네 땀방울에 따뜻한 화답을 하고 있다. 엊그제 지난 한가위의 명절속에서도 코로나는 샘통을 부리며 고향에 찾아 오지도 못하게 하고 그나마 찾아온 일가 친척 친구들도 서로 모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30년동안 명절에 고향을 다녀 보았지만 올해처럼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제속도를 내며 고향집을 다녀 오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코로나가 극성을 부려도 해야할 행사는 진행해야 하기에 이번주 금요일에는 어머님을 보내드리는 작은 효의 일환인 49재를 형제 자매들이 모여서 함께 어머님이 좋으곳에서 아프지 않고 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