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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며..

오미크론 코로나의 전파력이 의외로 강해서 이제는 내 주변 깊숙이 파고 들어와 언제쯤 내게 올지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예전같은 기세는 온데간데 없고 겨우 독감과 더불어 자웅을 겨루는 입장이라니 이제는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야겠구나 생각하며 두려움 없이 차분하게 일상에 삶을 살아가는중이다. 그래도 예전같은 일상의 만남은 쉬이 찾아보기 힘들고 저마다의 새로운 삶의 방식들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인간의 삶은 만남이고 관계이고 함께 더불어 가는것이 사회인데 그 삶에 균열이 생기자 모두가 각자도생의 바탕위에 어떻게 함께하는 삶을 만들어 갈것인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것이 올바르고 보람있는 삶인가? 문득 새벽에 일어나 책을 펴고 옛 성현들에 삶을 뒤돌아본다. 지금도 ..

카테고리 없음 2022.02.25

포크에 귀환을 반기며...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연일 확진자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내 주변 깊숙이 들어와 버린 전파력에 이제는 내 차례가 언제일지 차분히 기다려야 할듯하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위중증 환자가 많지 않음을 감사할 따름이다. 어제는 티브조선에 마이웨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초대 국민가수 박창근 가수에 대한 내용이었다 기존 트롯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을 포함해 이번 박창근 가수도 물론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이들 네명의 가수가 우승을 한 배경에는 다른 가수들과 다른 그들만의 따뜻한 인성 그리고 국민의 어려움을 치유하는 그들만의 뛰어난 공감 능력과 어려움을 극복한 히스토리가 아우려져 오늘에 그자리를 있게한 배경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박창근 가수는 20년이 넘는 무명..

카테고리 없음 2022.02.07

"내마음 갈곳을 잃어"

임인년 새해가 바삐 뛰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추위에 코로나에 잔뜩 움츠리고 어서 이 어려움이 지나가기를 소원해본다. 하지만 쉽사리 물러가지 않을듯 하니 스스로 내공을 길러 강인한 방어력을 구축하는것도 하나의 방편일것이다. 영하에 날씨에 새벽에 일어나 방어력 구축한다고 라이트 켜고 매일 한시간 넘게 축구를 하고 출근을 한다. 하지만 방어력이 올라감과 반비례로 무릎 관절은 삐그덕 대며 무엇이 더 중한지를 나에게 묻곤 있다. 공자님도 논어에 자식은 부모의 나이를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장수하심에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늙어 가심에 두렵다고 했다 모든 일에는 이렇듯 희비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올수 밖에 없고 그 중 무엇을 더 현명하게 취할지는 본인의 지혜일것이다. 몇일전 나는 최백호 가수에 대한..

카테고리 없음 2022.01.12

11월의 회상..

절기로 보면 소설이 지나 눈이 내려야 하는데 밖은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덩그러니 남아있는 한장의 달력이 어느새 2021년의 종착역임을 알려주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또다시 공포스럽게 다가 오지만 위드코로나 시대인만큼 쫄지말고 당당하게 바이러스와 맞짱을 떠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변해버린 일상은 나에게 삶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만들고 있다. 집착과 욕망이 나를 휘감고 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내려놓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매일 나는 새벽 다섯시 반이면 기상을 하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축구를 하러 간다 특히 오늘은 내리는 그 겨울비를 다 맞으며 한시간 운동을 하고 물에빠진 생쥐마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씻은후 잠시 빌려온..

카테고리 없음 2021.11.30

전라감영과 전주최씨 평도공 학술세미나..

며칠전에는 전주최씨 평도공종중 후원하에 전주에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전주 최씨는 크게 문열공(최순작), 문성공(최아), 문충공(최군옥), 사도공(최균)파로 나누어 지는데 우리는 문열공을 시조로 하여 8세때 평도공(중시조)을 중심으로 종중이 운영되고 있다. 물론 9세때 6개 지파가 별도의 파시조 종중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심은 평도공 종중이다. 평도공 선조님께서는 고려말 첫번째 전라도 관찰사로 내려오시게 되어 풍남문 성을 축조하여 전주에 방어 진지를 구축하였고 이후 조선초에는 서울로 올라가 숭례문을 축조하였다. 워낙 충. 효에 사상이 투철하시어 이후 청백리에도 녹선 될정도로 강직한 분이셨다. 따라서 전주에서는 최근 관찰사가 근무하였던 전라감영을 복원하고 초대 관찰사이신 평도공 선조님에 대한 학술 세미나를..

카테고리 없음 2021.11.15

청춘이 꿈틀거리던 그 향교의 추억..

가을비 뒷끝이라 찬바람이 매섭다. 어느새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저만치 온듯하다 이제는 우리들 몸도 여름을 지나 가을을 바삐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여기저기 잦은 잔고장과 함께 알려온다 지금이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젊은 순간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차마 그 젊음을 온전히 내것으로 하지 못하고 지난 2년간은 코로나와 함께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도 우리에 미래는 어떻게 될련지 걱정반 기대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만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이 수반되는 삶을 기대하는것은 나만의 욕심일련지.. 아침에 출근해서 문득 카톡을 보니 빛바랜 사진 하나가 보내져 왔다. 그 누구도 무섭지 않았던 청춘 그 자체였던 고3때의 사진이었다. 그때 우리들은 대학 입시를 위해서 학교에서 자고 먹고 하며 공부를 하던 시절이었다 모두가..

카테고리 없음 2021.10.19

계란 덥힌 분홍 쏘세지...

코로나 펜데믹 아래 이제 어느정도 백신 접종율이 올라감에 따라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서서히 전환되는 싯점에 와 있다. 즉 감기처럼 함께 더불어서 살아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것이다. 2년에 걸친 코로나와의 처절한 싸움은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더불어 무서움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일상처럼 되어버린 마스크 삶속에서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수 없음을 분명히 깨닫고 자연과 함께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것인가를 이제부터는 현실의 문제로 받아안고 살아가야 할것이다. 아무튼 매일 똑같은 일상이 나를 지치게 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적응 되리라 생각되어 지기에 그속에서도 나름데로 나만의 전망을 세워 가며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점심은 직원들과 함께 동태찌게를 먹었다. 그런데..

카테고리 없음 2021.10.15

성실함이여..

우리나라 KLPGA(한국여자 프로골프협회) 34년의 역사속에서 기라성같은 신예들이 속출하는 와중에도 17년동안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하며 341개 대회에 참가해 279회를 예선통과하고 1000라운드를 소화한 선수는 유일하게 홍란선수라고 한다. 자기관리와 성실성이 없으면 도저히 이루어 낼수 없는 기록이다. 지금도 현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홍란 선수에 발걸음은 한걸음 한걸음 그 걸음마다 KLPGA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한다. 보통 성공하는 사람들은 1% 재능 그리고 99% 땀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한다. 이때 1%의 재능과 영감을 중요하게 보는 경우도 있고 또 99%의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 편이다.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함이 요행히 물려받은 재능보다 훨씬 위대하고 또..

카테고리 없음 2021.07.15

우리의 전통?

요즈음 고전 공부가 의외로 재미가 있다 다만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나 그래도 그 시절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하면서 의외로 놀라는 부분도 많다. 아울러 오늘날 우리가 당연한 전통 문화인것처럼 해온던 양식들을 다시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어제는 논어 향당편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고구현관불이조(羔裘玄冠不以吊) 즉 검은 염소 갖옷과 검은 관 차림으로는 조문하지 않으셨다. 그러면 공자의 유학을 철칙으로 살아온 조선시대 까지도 분명 장례식에 검은색 복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인데 왜 우리는 지금 전부 검정색 복장이 장례 복장으로 되어 있는가 반문하게 된다. 그래서 고종 황제의 장례식 사진을 찾아보니 전부 흰옷을 입었고 일본 순사들만 검정색 정복을 입고 있다. 그러면 소복(素服)이라고 해서..

카테고리 없음 2021.06.04

재미있는 우리말..

초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여기저기 백신의 영향인지 조금은 코로나에 무디어 가고 있다. 하지만 조심 또 조심 여유당의 심정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것이다. 논어 공부가 조금씩 재미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는데 때로는 내가 잘 몰랐던 내용들도 곁들여서 알게된다. 보통 우리는 조선시대 공교육은 향교와 성균관 그리고 사교육은 서당과 서원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향교에 처음 들어가는 문이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밖에 있다고 해서 외삼문이라고 부르며 가운데 문은 의식행사가 있을때 신들이 들어가는 문으로 아무나 출입이 허락되지 않고 일반인은 동입서출(東入西出) 즉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죄측통행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갑자기 든다 그래 그 역사를 찾아보니 19..

카테고리 없음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