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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여서 하는 말인데 지금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아주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있다  참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다그런데 고별 무대에서 현 정치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한것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다물론 그분의 의도와 다르게 언론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자기들 입맛에 맞게 왜곡한 부분도 일정 수긍을 하지만 그러더라도 지금의 엄중한 시기에 그러한 빌미를 준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다돌이켜 보면 헌법을 위반하고 군대를 동원한 내란의 비상계엄을 선포한지도 어느새 한달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아직도 내란의 우두머리는 저항을 하고 있고 그를 동조하는 세력은 그들과 이해 관계에 얽혀 있는 정치권, 언론, 기득권 세력과 야합하며 이 위기속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평범한..

카테고리 없음 2025.01.13

12월 3일을 기억하며..

여느때처럼 회의를 끝내고 한해 고생한 대표자들과 송년회를 옻오리 백숙으로 푸짐하게 마무리하였다.한잔의 맥주가 간절하지만 맹자 수업후 운전을 해야 하기에 알콜없는 재미없는 송년회로 그렇게 정리되었다수업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니나 다를까  음주측정을 하기에 역시나 한잔의 맥주 유혹에 흔들리지 않음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회심에 미소를 지어본다..집에 도착하여 샤워후 잠시 옆지기와  티브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웬걸 티브 화면에 비상 계엄령 선포라는 자막이 속보로 나오는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무슨 장난을 하나 하며 다른 채널을 돌려보니 윤석열이  근엄하게 앉아 계엄 선포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순간 44년전 광주 민주화 운동이 스쳐 지나가면서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이 우리앞에 펼쳐 질지!또 한편으로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맑고 향기로운 길상사(吉祥寺)를 다녀와서..

올 여름 폭염은 꽤나  드세다.한가위 명절에도 열대야는 우리를 잠못들게 한다그러나 세월앞에 장사 없다고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한다.그러나 찌는듯한 폭염도 우리들의 만남을 어찌하지 못하고 우리는 학창시절 생각과 가치를 함께하는 동기들의 모임을  추석의 번거로움이 한창인 명절 뒤 주말로 하고 서울로 향했다.바쁨에도 불구하고 물론 그리 정한 연유야  동기 자녀 결혼식이 있기에 도랑치고 가재잡자는 사연있는 모임으로 계획된 것이다.점심전 수서역에 모이기로 하고 저 아랰녘 신안에서부터 광주, 군산 으로부터 올라온 동기들이 서울에서 마중나온 동기들 차량 2대로 나누어 타고 성남 결혼식장으로 향했다.아들이 간호장교인지라 사회도 여성 간호장교가 보고 또 초대 가수도 간호장교들이 춤추며 노..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가리비는 무죄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심신도 지치고 어딘가로 훌쩍 여행이나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쯤 대학교를 함께 다니고 또 그 대학에서 장교 훈련생으로 2년동안 훈련을 함께 받았던 동기들이 그저 바다로 산으로 자연이 좋아 만든 써클 씨마로(Sea Mountain로)에 자의반 타의반 그렇게 선배들에 부름에 홀연히 함께하기를 2년여 그리고 군생활과 사회 생활속에 저마다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다 오랜만에 얼굴들 보자고 해서 기꺼이 시간내어 목포로 향했다.낚시를 좋아하는 동기가 잡은 생선을 기반으로 저녁을 먹으며 그래도 목포에 왔으니 또 나름데로 목포에 맛있는 음식도 먹을 기대에 부풀어 함께 모이기로 한 모텔에 모였다.7인의 회원중 한 동기만 기 약속된 가족 모임이 있기에 함께 하지 못했고 6명은 약속된 시간에 한치..

카테고리 없음 2024.08.19

우주의 푸른점...

무더위에 온 산야가 지쳐가고 있을때 장마는 초대 하지 않아도 반갑게 발걸음 내딛으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닌다.불청객은 장마 뿐이 아니다.단지 그 시간에 거기 있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이별의 아픔들이  소리없이 찾아온다저마다의 수많은 사연들을 뒤로 하고 이주 노동자들은 차마 가족들에게 마지막 말도 남기지 못하고 불꽃속에서 쓰러져 갔다.어렵고 힘든 환경이지만 그래도 꿈을 위해 고국을 떠나와 소중한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을뿐인데.. 단지 그 시간에 거기에서 일하고 있었을 뿐인데..어제는 서울 시청앞에서 가족을 위해 밤 늦도록 일하던 중년의 직장인들이 단지  그 시간에 거기에 있었다는 이유로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했다.직장에서 일 잘하고 주변 동료들과도 참 멋지게 지내는 촉망받는 이 나라의 가장들이 영문도..

카테고리 없음 2024.07.02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한때는 이데올로기가 사회를 휩쓸던 시절이 있었다자본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를 이야기 하면서 우리 나라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를 경제적으로 자본주의를 택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군대에서도 이념 교육이 중요하게 생각되어져 막스의 역사발전 5단계를 공부하고 또 그 허구를 가르치기도 하였다원시공산사회-> 고대노예제-> 중세봉건사회-> 근대자본주의-> 사회주의로 변화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러한 사회변화가 유럽은 일정 부분 비슷한 부분이 있으나 동양은 전혀 부합되지 않는 내용이었다. 봉건사회는유럽에서는 12세기에서 15세기에 나타난 사회 체제이며  영주가 기사들에게 봉토를 나누어 주고  기사들은 영주에게 군사적 충성을 맹세하는 한편 농노들에게 토지를 경작시켜 세금을 받는 제도인 반면 일본에서는..

카테고리 없음 2024.06.19

백부?숙부?(伯父?叔父?)

절기상 하지가 가까워 오니 내리쬐는 햇볕은 그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매일 해오던 아침 운동도 멈춤없이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보니 얼굴과 목의 피부가 갈수록 햇볕 노출이 심해지고 옆지기의  걱정도 커져만 가고 그래서 지금은 썬크림도 바르고 목 가디건도 하고 축구를 한다.수년째 해오는 축구이지만 실력은 전혀 늘지 않고 그저 성실하게 건강을 위해 쉬지 않고 뛰고 있을 뿐이다 아침 운동을 끝내고 돌아와 빌려온 책을 펼쳐보니 헷갈리기 쉬운 백부와 숙부 빙모와 빙부에 대한 단어 설명이 있었다매번 빙모 또는 빙부상에 대한 문자 메세지가 오는데 그저 아는분 부모님이 아닌 장인 장모분이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였는데 빙부(聘父 )와 빙모(聘母)는 초빙할때 사용하는 부를빙(聘)을 써서 다른 사람의 장인 장모를 일컫는 말이..

카테고리 없음 2024.06.13

춘야희우(春夜喜雨)

논어를 끝내고 맹자를 시작한지도 어느새 1년 반이 넘어간다.무엇때문에 다 늦은 나이에 그리 공부를 하냐고 묻지만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함을 어찌 설명하면 좋으련..하지만 매번 딱딱한 책만 탐독하는것이 아니고 가끔씩 한시도  배우면서 그 시절 선비들의 마음도 함께 공감해 본다 어제는 신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의 리창 총리가  춘야희우(春夜喜雨/봄밤에 내리는 고마운 비)라는 두보의 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기사가 나와 있었다.두보( 杜甫 )의 춘야희우는 2009년 "호우시절( 好雨時節 )" 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한국에 정우성과 중국에 고원원이라는 여배우가 주연으로  꽤나 로맨스 좋아하는분들은 재미있게 보았으리라 생각되어진다.당나라때 문인인 두보는 시성( 詩聖 )이라고 일컫어지며 당대의 시..

카테고리 없음 2024.05.29

장가계를 다녀와서..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함께 다닌 소중한 추억으로 다져진 마중물회의 올해 사업으로 장가계 여행을 계획하였다.작년 소중한 친구와의 이별을 뒤로한채 우리는 5월 황금 연휴를 또다른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고 싶었다출발 하루전 인천으로 모인 우리는 숙박을 하고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도착과 더불어 차를 주차하고 하나투어 담당자와 만나 간단히 미팅한후 여권과 비자를 점검하였다그러나 아뿔사 한명이 구여권을 가져와서 첫번째 비상이 걸렸다 비행기 시간은 2시간 남았는데 부랴부랴 집으로 연락 택시로 긴급 공수하니 한시간반만에 다시 여권을 찾아 비행기 탑승을 하고자 하니 좌고우면할 틈도 없이 뛰어서 몇분 남겨놓고 겨우 탑승을 마쳤다.이 여권 사건으로 인해 딸과 옆지기의 면세점 선물은 결국 사지를 못..

카테고리 없음 2024.05.29

봄의 예찬...

봄의 전령이 어느새 반환점을 돌아가는 춘분이 내일이다. 예년같지 않게 일교차가 심한 날씨속에서도 꽃망을을 터트리고 싶어하는 봄꽃들은 자꾸만 고개를 내밀어 본다. 하지만 이정도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녘에서는 당차게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꽃이 기지개를 켜며 찬란한 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역시 봄은 새로운 시작이다 그러나 여기저기 자영업하시는 분 중소 영세 사업장들은 하루하루가 피말리는 어려움속에서 한치앞을 가늠하지 못하고 겨우 버텨내고 있다고 하시는데 3주남은 총선이 아마도 이분들에 한계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시작된 건설업의 부도는 선거때문에 겨우 숨만쉬고 있는 좀비기업이 된지 오래이고 일부 업종을 제외한 많은 사업 부문에서 우리의 기술력이 중국에 따라잡혀 우리 수출기업이..

카테고리 없음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