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절기로 따지면 여름이 훌쩍 지나 곡식파종에 좋은 시기인 망종(芒種)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더위에 약해 금방 수그러들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실상은 생명력 질기게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로간에 만남을 자제하고 조심하던 생활방역의 삶도 어느새 조금은 느슨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러한 삶을 계속 할수있을지는 두렵기만 하다.
한편 이러한 코로나의 삶속에서도 여기저기 윤달이라고 조상묘를 이장하는 가족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오늘은 윤달 윤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윤달(閏月), 윤년(閏年)의 윤은 윤달윤 또는 남다 잉여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윤달과 윤년은 음력과 양력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남는 날을 또는 양력의 남는 날을 모아서 윤달과 윤년이라는 형식을 빌러 1년을 맞추는것이다.
그럼 먼저 윤달을 알아보자
윤달은 음력과 양력의 날짜 차이에서 발생한다
양력 1년은 365일인 반면 음력의 1년은 354일이다 이로인해 1년에 약 11일의 날짜차이가 발생하기에 이를 모아서 3년에 한번씩 윤달을 만들어 양력과 음력 차이를 맞추는것이다.
그리고 윤년은 양력 자체에서 발생한다
양력 1년은 정확히 하면 365일 5시간 48분이다
따라서 5시간 48분을 4년간 모으면 1일이 되기에 이를 4년에 한번씩 2월달 28일에 하루를 더 부여해 29일을 만드는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윤년이고 또 윤달이 들어있는 해이다.
그럼 왜 유독 윤달에 묘 이장을 많이 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우리 토착 민속 신앙에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1년 열두달 귀신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잉여로 나타난 윤달 한달에 대해서는 귀신도 당황해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이때 바로 산소 이장을 하면 어떤 해로운 일이 발생되지 않을거라는 믿음속에서 산소일을 많이 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끔씩 궁금한것이 왜 2월달은 28일밖에 없는지 조금은 궁금했는데 옛날 로마황제 율리우스가 양력 달력을 만들었는데 그때는 3월이 첫달로 시작되는데 그래서 3월달에는 31일 4월은 30일 이렇게 날짜를 주다보니 마지막달 2월은 1년이 365일이다 보니 남는것이 29일밖에 남지 않아 29일로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우구스트황제 본인의 생일이 8월달이어서 8월을 어거스트로 하였는데 정작 8월이 30일밖에 되지않자 마지막달 2월달에서 하루를 가져와 결국 8월도 31일로 만들다보니 결국 2월달이 28일밖에 남지 않았다는것이다.
조금은 그럴싸한 이야기이다.
아무튼 코로나에 지친 우리의 삶들 아직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각별히 조심하며 건강 잘 챙기며 이 어려움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