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삶... 어제는 제법 봄비가 사납게 내리더니 오늘은 맑은 하늘에 바람만 세차다. 사무실에 앉아 밖을 보니 창문너머로 따사로운 봄볓이 나를 유혹하지만 휘어지듯 흔들리는 소나무 가지에 발걸음은 더이상 나아가지를 못하고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본다. 그래도 부지런히 시간은 간다. 하루하루 .. 카테고리 없음 2018.03.16
그 봄을 기다리며... 봄 내음이 저 멀리서 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수줍은듯 고백한다. 봄이 와서 봄 내음이 나고 꽃이 피는것이 아니라 꽃이 피고 봄 내음이 나니 봄도 소리소문 없이 우리곁에 오는구나. 꽃 피고 봄 향기 만발하니 봄은 봄이로다 그러나 그 봄은 우리가 고대하고 기대하던 봄은 아니구나. 남북.. 카테고리 없음 2018.03.12
40년지기들의 추억 만들기... 초등학교를 졸업한지가 어언 40여년 .. 단지 어릴적 소꿉 친구라는 이유로 함께 모임을 한지도 10여년 어느새 하얀 새치가 하나둘 세력을 넓히고 내딛는 발걸음도 예전 같지 않기에 한살이라도 더 젊은 나이에 함께 추억을 만들자고 도모하니 그곳이 일본의 규슈였다.. 규수라는 이름은 일.. 카테고리 없음 2018.03.06
어려운 군산경제 그 중심 한국지엠.. 살을 에이듯한 칼바람의 추위가 한껏 기승을 부리더니 소리소문없이 다가오는 시간 앞에서는 무기력 하게 자리를 내주고 어느새 따사로운 봄 햇살이 우리를 반긴다. 하지만 아직도 얼어붙은 군산의 경제는 더욱더 시베리아 한파로 내몰리는것 같다. 작년 현대중공업 조선소 철수로 고용.. 카테고리 없음 2018.02.28
하얀눈의 추억... 오늘도 하얀 눈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누군가에는 소중한 추억이 새록새록 쌓이고 기억나는 눈이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힘겨움이 더이상 지탱하기 힘든 무게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렇듯이 내리는 하얀눈을 보면서 우리는 저마다의 처한 상황에 따라 그 눈을 바라보고 있다. .. 카테고리 없음 2018.02.12
덕후... 연일 계속되는 살을 에이듯한 칼바람에 동장군의 기운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기세등등하다. 그러나 어제 썰전에서 전전 대통령 MB 수사에 대해 MB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이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10년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적폐청산 수사에 대.. 카테고리 없음 2018.01.26
미세먼지속에서..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수많은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오히려 지금은 그 기술에 의해서 우리의 건강이 파괴되고 있는 아이러니가 일어나고 있다. 나는 매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 축구를 하러 운동장으로 나간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도 과연 이 .. 카테고리 없음 2018.01.19
오래된 추억..그리고 단오 일산에 친한 친구가 있어 가끔씩 얼굴을 본다. 며칠전 15년된 죽순으로 담근 좋은 술이 있어 한잔하자고 하기에 참치를 안주로 여러잔을 마셨다. 요새는 친구나 나나 몸이 예전같지 않기에 술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우리는 오가는 술잔속에 문득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 카테고리 없음 2018.01.11
무술년 새해는...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 개띠해라고 하여 모두들 마치 좋은일들이 쏟아 질듯 이야기들을 하지만 어제나 오늘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 어제의 정유년과 오늘의 무술년은 그냥 우리가 만든 하나의 개념이지 어제나 오늘이나 그 태양은 똑같이 떠오르고 있고 다만 우리는 우리가 정해 놓.. 카테고리 없음 2018.01.03
52년의 뒷이야기 바쁘게 달려온 삶을 잠시 뒤돌아 본다. 어디만큼 달려가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쉬지 않고 달려온것만큼은 분명하다. 요며칠 감기에 찬바람을 피하라는 의사의 권유에 아침운동을 못했더니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다. 그러다 보니 문득 쉼없이 달려온 52년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 카테고리 없음 201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