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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회상..

절기로 보면 소설이 지나 눈이 내려야 하는데 밖은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덩그러니 남아있는 한장의 달력이 어느새 2021년의 종착역임을 알려주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또다시 공포스럽게 다가 오지만 위드코로나 시대인만큼 쫄지말고 당당하게 바이러스와 맞짱을 떠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변해버린 일상은 나에게 삶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만들고 있다. 집착과 욕망이 나를 휘감고 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내려놓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매일 나는 새벽 다섯시 반이면 기상을 하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축구를 하러 간다 특히 오늘은 내리는 그 겨울비를 다 맞으며 한시간 운동을 하고 물에빠진 생쥐마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씻은후 잠시 빌려온..

카테고리 없음 2021.11.30

전라감영과 전주최씨 평도공 학술세미나..

며칠전에는 전주최씨 평도공종중 후원하에 전주에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전주 최씨는 크게 문열공(최순작), 문성공(최아), 문충공(최군옥), 사도공(최균)파로 나누어 지는데 우리는 문열공을 시조로 하여 8세때 평도공(중시조)을 중심으로 종중이 운영되고 있다. 물론 9세때 6개 지파가 별도의 파시조 종중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심은 평도공 종중이다. 평도공 선조님께서는 고려말 첫번째 전라도 관찰사로 내려오시게 되어 풍남문 성을 축조하여 전주에 방어 진지를 구축하였고 이후 조선초에는 서울로 올라가 숭례문을 축조하였다. 워낙 충. 효에 사상이 투철하시어 이후 청백리에도 녹선 될정도로 강직한 분이셨다. 따라서 전주에서는 최근 관찰사가 근무하였던 전라감영을 복원하고 초대 관찰사이신 평도공 선조님에 대한 학술 세미나를..

카테고리 없음 2021.11.15

청춘이 꿈틀거리던 그 향교의 추억..

가을비 뒷끝이라 찬바람이 매섭다. 어느새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저만치 온듯하다 이제는 우리들 몸도 여름을 지나 가을을 바삐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여기저기 잦은 잔고장과 함께 알려온다 지금이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젊은 순간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차마 그 젊음을 온전히 내것으로 하지 못하고 지난 2년간은 코로나와 함께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도 우리에 미래는 어떻게 될련지 걱정반 기대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만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이 수반되는 삶을 기대하는것은 나만의 욕심일련지.. 아침에 출근해서 문득 카톡을 보니 빛바랜 사진 하나가 보내져 왔다. 그 누구도 무섭지 않았던 청춘 그 자체였던 고3때의 사진이었다. 그때 우리들은 대학 입시를 위해서 학교에서 자고 먹고 하며 공부를 하던 시절이었다 모두가..

카테고리 없음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