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로 보면 소설이 지나 눈이 내려야 하는데 밖은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덩그러니 남아있는 한장의 달력이 어느새 2021년의 종착역임을 알려주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또다시 공포스럽게 다가 오지만 위드코로나 시대인만큼 쫄지말고 당당하게 바이러스와 맞짱을 떠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변해버린 일상은 나에게 삶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만들고 있다. 집착과 욕망이 나를 휘감고 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내려놓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매일 나는 새벽 다섯시 반이면 기상을 하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축구를 하러 간다 특히 오늘은 내리는 그 겨울비를 다 맞으며 한시간 운동을 하고 물에빠진 생쥐마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씻은후 잠시 빌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