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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을 맞이하며...

최재춘 2024. 1. 9. 16:30

푸른용의 해라고 모두들 기대와 희망을 이야기 하지만 녹록치 않은 국내외 정세는 승천하지 못하는 용이 이무기가 되어  천방지축 날뛸까 두렵다.

3년째 접어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로 죽이고 죽이는 맹자에 나오는 땅이 사람을 잡아먹는 짐승의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같은 아버지 아래 이복 형제간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으로 무고한 어린이, 노인, 여성이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져 가고 있다

한편 기후 위기와 자연의 재앙은 새해 벽두부터 일본의 강진을 시작으로 올 한해 욕망의 인간들을 향해 마지막 경고를 내리고 있다

맹자에는 일란일치(一亂一治)라 하여  한번 어려움이 있으면 또 한번 현자가 나타나 그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이야기 인데 초기 중국땅에 짐승들이 득세를 할때 요.순.우왕이 나타나 강을 만들고 땅을 개간하여 백성들을 먹고 살게끔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은나라 주왕같은 폭군이 나타나 정치를 어지럽히고 백성을 힘들게 하니 문왕, 무왕, 주공이 주나라를 세워 가장 어려운 노인과 환(홀아비), 과(과부) ,고(고아), 독(독거노인)을 돌보는 선정을 베풀게 된다

 

또 시간이 흘러 춘추시대가 되고 신하가 왕을 시해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약육강식의 제후국 시대에 공자가 의  정치와 역사서 춘추를 지어  이 혼란을 극복하려고 하였고 전국시대에는 맹자가 제자백가인 합종연횡가, 묵가, 도가, 법가등이 세치혀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니 仁義를 중심으로 그 혼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였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요,순,우왕 문,무,주공 그리고 공자 맹자는 일란의 시기에 백성을 위한 仁義 정치를 통해  일치를 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2024년은 전세계 42억의 인구가 선거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중에서도 1월 대만 총통선거, 6월 EU집행위원장 선거, 12월 미국대통령 선거, 4월 우리나라 총선은 우리에게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주기에  이선거를 통해 지금의 이 난세를 평정할 현자가 나올수 있을지..

맹자를 보면 4번의 난세에 4번의 현자가  나타나지만 갑진년 용의 해 그 현자는 누가 될지 그래서 지금의 전쟁과 기후위기로 점철되어 있는  이 엄혹한 시기를 끝내고 세계 평화를 가져올 치세의 덕장은 누가 될련지..

이무기가 아닌 승천하는 푸른 용을 간절히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