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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에 벌어지는 일상의 삶..

최재춘 2021. 3. 12. 14:25

어제는 햇살이 따사롭기가 그지 없더니만 오늘은 스산하게 봄비가 주루주룩 내리고 있다.

1년이 넘게 코로나의 팬데믹 속에 일상의 삶은 너무나 변해버렸고 이제는 코로나와 백신과의 힘겨운 사투속에서 최후의 승자를 기다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어느새 무뎌져 주변에서 코로나가 발생해도 이제는 그리 놀랍지도 않다.

약 3개월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모든 운동장이 폐쇄되고 조금은 따분한 일상속에 운동대신  맥주한병  독한술 한잔의 일상이 모아지니 어느새 가슴에 통증이 오고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그 유명한 쓰리고가 터졌네..

고지혈, 고혈압 그리고 고당뇨 어찌하랴 이제부터라도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 아니면 큰일 난다는 의사의 권유에 3주째 약을 먹으면서 다시 운동장이 열리니 출근전 한시간 넘게 운동도 하고 여기에 밥은 소식 그나마 좋아하지 않는 술은 금주 밀가로 음식도 금식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가니 조금씩 건강은 돌아온듯 하다.

또한 집에서는 매일 비트즙에 또 여주끓인물에 그러나 먹고싶은 맛난 음식들을 먹지 못하니 삶이 참 재미없다 그러나 어쩌랴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런 삶이 필요하다는데..

아무튼 한해한해 쌓이는 나이만큼 우리의 몸도 쇠약해지고 노쇠해지는것은 피할수 없는 숙명인듯 그래도 나만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운동도 하고 술도 담배도 안하며 살아 왔는데 결국은 비켜가지 못하고 정면으로 받아 안고 나아갈수 밖에 없는 처지에 직면하고 말았네..

그래도 약에 의존하는 삶은 내 자신이 용납되지 않기에 딱 한달만 약으로 치료 하고 한달후에는 오로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내몸을 지킬요량이다.

주변에 같은 또래의 동료들을 보면 대부분 한두개 약은 달고 사는게 일상인듯하다.

그러나 내 삶을 약에 의지하기에는 아직 나는 가야할 길이 멀고도 길다.

이제는 나이도 50중반을 넘어가고 정년도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언가를 계속해서 꿈꾸는것도 분명 한계가 있는듯 하다 그래도 멈출수는 없기에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역할을 할수 있는 내 자신이 되기 위해서라도 계획한대로 2주에 책3권이상 읽기 일본어 중국어 어학공부는 꾸준히 계속한다.

운은 결코 가만히 있는자에게 오지 않고 준비된 자에게 오는 법이기에 그러면서도 욕심내지 않고 물처럼 순리를 따르며 살아가고자 한다.

만나야할 인연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만나게 되어 있는것이 인생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