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간다
코로나로 시작한 한해가 코로나로 마무리되는 이 순간까지 아직은 혼란스러운 미래가 우리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우리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숙제임을 알기에 지금까지 숨가쁘게 앞만보며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는 그래서 내 주변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샘솟는 그러한 디딤돌이 될수 있도록 모두가 성찰 했으면 좋겠다.
비록 천천히 가는 걸음일지라도 그 걸음이 누구에 아픔도 동반하지 않는 모두가 함께 환한 미소로서 반갑게 맞이할수 있는 따뜻한 발걸음이 될수 있도록 이제는 한걸음 한걸음 깊이 생각하고 소중하게 내딛어야 할것이다.
한해를 뒤돌아 보면 내 개인적으로도 어느해 보다도 부침이 있는 한해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근현대사 이념의 혼란속에서 형제를 떠나보내고 차마 그 슬픔을 내색하지 못하고 숨죽인채 살아온 어머니께서 긴 여행을 떠나가셨고 이어서 그 슬픔을 채 떠나보내지도 못한채 새로운 식구를 맞아들이고 그렇게 나는 슬픔과 기쁨을 가슴속 저 밑에 단단히 억누른채 숨가쁘게 내달려온 한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조용히 뒤돌아 본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우직하게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걸어온 내 자신에게 토닥토닥 정말 고생했다고 위로도 해본다..
또 아는이를 쉬이 만나지도 못하고 모르는이를 경계하며 살아야 하는 삶이 아직은 낯설기만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이러한 삶이 우리의 일상임을 자각하며 새로운 환경에 차츰 적응해 가고자 한다.
현재의 삶에 최선을 그러나 미래를 꿈꾸며 그리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어쩌면 문장속에 삶일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며 중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발걸음 내딛어 걸어가는 신축년이 되도록 다시한번 단단히 마음가짐 가다듬어 본다.
내 주변에서부터 행복한 삶이 활짝 꽃피는 2021년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꿈꿔보며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