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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최재춘 2018. 6. 14. 10:52

남북이 평화의 발걸음을 한걸음 내딛고 있는 사이 지방선거는 숨가쁘게 내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제주도라는 섬을 옆에 두고 또다른 섬 대구경북도라는 육지의 섬을 만들어 냈다.

보수당의 참패는 어쩌면 예견되어 있었다.

시대의 흐름이 평화의 바람으로 나아가는 이 시점에 아직도 낡은 이념 논쟁속에서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시대적 요구인 평화마저 부정하는 그들의 낮두꺼운 모습속에서 이는 보수의 패배가 아니라 이땅의 적폐가 패배하지 않나 생각을 해보면서 건강하고 건전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제 저녁은 교육감 선본에서 그동안 고생하신분들과 함께 모였다.

김밥에 치맥을 준비하고 6시가 다가오자 모두들 긴장속에 두눈은 티브 출구조사에 집중을 하는데 우리의 후보가 10%이상으로 당선 예상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모두들 얼싸안고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격조높은 시간이 이어지는데 지금까지 세번에 걸쳐서 교육감 선거를 도왔는데 이런 멋진 자리는 처음이었다.

아마도 다른곳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시간이었는데 함께 하신분들이 저마다의 장기를 내놓으며 당선을 축하하는데.. 맨 먼저 낭낭한 시낭송을 시작으로 열성적인 소리꾼의 진도아리랑  그리고 음악선생님의 만남과 사랑해 노래까지  모두들 손에손을 잡고 전북 교육이 깨끗하고 그리고 이 사회에 꼭 필요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그러한 교육이 넘쳐나기를 바라며 함께 하였다.

그리고 함께 도와 주었던 시장 선본으로 갔다.

어느때보다 제조업의 위기로 한시바삐 지역경제를 돌보지 않으면 그 심각성이 우려되기에 함께 하기로 한 선본이었는데 다행히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었다.

이제는 지역의 거버넌스를 조직해 관련있는 분야의 책임자들이 함께 지혜와 슬기를 모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일만 남아 있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박빙이라는 도의원에 출마한 후배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 지역에서 그동안 준비한 내용들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해서 그동안 함께 해온 당선된 시의원들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해주었다.

특히나 오로지 비례시의원 한명 출마시키고 시장, 도의원, 수많은 시의원을 출마시킨 바른미래당이나 민평당을 제끼고 당당히 2등으로 비례의원을 당선시킨 정의당 지역위원장의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이제는 시민들이 원하는 국민들이 원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평화가 함께하는 그러한 대한민국 다시는 불의와 반칙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대한민국이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서 한걸음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