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88만원 세대에게 희망을...

최재춘 2015. 11. 30. 17:02

여기저기서 세계 불황의 그림자가 서서히 몰려오고 있다.

IMF와 세계 금융 위기속에서도 굳건히 버티어 오던 우리경제인데 이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치부해 버릴수 있는데 그래도 만만치 않은 놈이 오는것 같다..

특히 원유가격의 하락은 내수 경제에는 일정하게 긍정의 효과로 다가서는데 수출에는 적신호를 켜고 있다. 

오일머니로 세계 경제의 호황을 주도하던 러시아와 중동의 침체 여파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IMF와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빚대어 88만원 세대라고 불렀다. 즉 경제가 어려워 정규직이  되지 못하고 비정규직의 저임금으로 살아갈수 밖에 없는 젊은 세대를 에둘러 이야기 한것이다.

그후 3포 세대가 나왔다.

제대로 직장을 구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자립할수가 없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세대를 일컫는다.

그러나 여기에 내집마련과 인간관계를 포기한 5포세대가 등장하더니 급기야는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는 7포세대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n포세대와 잉여세대를 이야기 한다.

n포 세대의 n은 수학의 부정수를 뜻하는 기호로서 보통 우리가 술값 계산시 1/n할때 사용하는 기호로 몇가지가 되었던 모든것을 포기할수 밖에 없는 절망적인 세대를 이야기 하는것이다.

잉여세대는 스스로를 생산성이 전혀 없는 무가치한 잉여인간으로 생각하고 자포자기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세대를 이야기 한다. 

자라나는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꿈꿀수 없는 사회, 부와 권력이 세습되는 사회, 개천에서 용나기가 힘든 사회,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우리의 민낯이다.

어디서부터 문제인가?

어느새 심각해진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모기업과 부품업체간의 양극화가 우리를 짖누르고 있으며 이러한 양극화가 젊은 세대에게서는 꿈과 희망을 모조리 빼앗아 가고 있는 것이다. 

 개인 능력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사회 구조적 문제가 되어버린 이 어두운 사회를 젊은이들에게 다시 희망과 꿈이 있는 사회로 다가서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과 기성세대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의 후손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수 있는 그러면서도 어느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임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