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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고 뚜벅뚜벅...

최재춘 2015. 6. 29. 10:43

숨가쁘게 돌아가던 주변의 환경도 묵묵히 흐르는 시간앞에 하나둘 조용히 해결되어 가고 있다.

메르스도 진정세다.

가뭄도 단비에 어느정도는 해갈이 된듯하다.

이렇듯 아둥바둥 몸부림쳐보아도 시간의 차이만 있을뿐 모든것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때론 금방 무슨일이 일어날듯 호들갑을 떨지 않더라도 인내와 기다림이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하는것이다.

물론 무조건 기다린다고 해서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그만큼 바라고 노력하고 그런 열정들이 환경과 어울려져 이 사회는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고 진보하는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00년전에 왼손잡이는 마녀가 되어 화형을 당했다.

지금으로부터 500년전에 지구는 돌지를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200년전 노예해방을 이야기하면 미친사람 취급을 받았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에 여성에게 참정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가두었다.

지금으로부터 80년전에 식민지 나라에서 독립을 외치면 테러리스트로 처단을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왼손잡이라고 해서 화형 당하지 않고 지구가 당연히 돈다고 모두가 알고 있다.

노예는 해방 되었고 여성에게는 참정권이 주어져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

식민지 핍박에서 해방된 우리는 당당히 자주독립국가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열정들이 수백년의 역사속에서 노예해방을 여성의 참정권을 조국의 해방을 일구어 냈던것이다.

단기적으로 보면은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사회는 계속해서 발전해 오고 있었던것이다.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것 처럼 보여도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역사는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정의이고 진실이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것이라면 시간의 길고 짧음이 있을뿐 반드시 그 길로 가게끔 되어 있음을...

비록 지금은 힘들고 멀더라도 길게보고 멀리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뚜벅뚜벅 걸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