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언론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니 AIIB(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니 하면서 참으로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 조금은 전문성까지 필요해야만이 이해가 가능 한것이 현재의 정세다. 조선시대 지는 명과 떠오르는 청사이에 중립 외교를 통해 국가의 실익을 담보하고 국민의 안전을 도모했던 광해군의 지혜와 슬기가 간절히 필요한 시점인것이다..
약속국으로서 우리가 처해 있는 지정학적 위치가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지만 우리의 위치도 우리가 어떤 지혜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 올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외교적 상황은 어렵게만 굴러가고 있는것이다.
반도의 땅 우리는 강대국인 중국 소련 미국 일본에 둘러싸여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유럽 대륙까지 열차로 갈수 있고 삼면이 해양으로 갈수 있는 천혜의 입지 조건이 바로 한반도인것이다.
전달에 서유럽 스위스를 갔을때 너무나 우리와 처지가 비슷한 스위스(남쪽은 이탈리아, 북쪽으 프랑스 독일,동쪽은 오스트리아)를 보면서 4강대국 틈바구니 속에서 약속국으로서 자신의 지위를 인정받고 부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속에서 결코 강대국 사이의 약소국이 약점이 아니라 잘만 이용하면 오히려 강점으로도 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틈만나면 통일은 대박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현재의 침체된 경기를 살릴수 있는것은 남쪽에 기술과 자본이 북쪽에 자원과 인력과 하나되었을때를 우리는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스위스의 영세 중립국가가 바로 우리의 답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록 우리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우리의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는 달리 방법이 없는 이상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한단계 도약할수 있는 기회는 남북의 강점이 하나될때 만이 가능하기에 모든 역량을 남북이 통일된 영세중립국으로 인정받을수 있도록 모아야 할것이고 그럴때만이 사드니 AIIB니 하는 선택의 고민이 우리에게는 없게 되는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라오스가 영세중립국으로 인정받고 살아가고 있다.
모두가 우리와 비슷한 강대국의 틈바국니에 있는 국가들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안보불안 없이 현재 잘 살아가고 있다.
이들 국가의 현재의 모습이 우리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