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무척이나 운동을 좋아했던 나는 권투나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읍내까지 티브를 보러 다녔다.
요새말로 아주 혼이 푹 빠졌다..
특히 축구하면 차범근 이회택 김재환 김진국등이 유명하였는데 노래로도 불렀던 기억이 난다
차라차라 차범근♬
달려라 이회택♬
떳다떳다 김재환 헤딩슛골인♬
(떳다떳다 비행기를 개사해서 부름)
이러한 축구가 우리나라에는 1882년 제물포에 영국군함이 들어와 군인들이 차기 시작하면서 전해졌다고 하는데 요즘도 월드컵때는 전국민이 하나되어 길거리로 길거리로 어쩌면 애국심이 절로 생기게끔 만드는 것이 축구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축구의 종주국은 영국인데 현재 유럽에는나라별로 리그가 있는데 (영국에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에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에 세리에 A)가 3대 리그고 그밖에도 독일에 분데스리가 비롯 네덜란드 프랑스등에도 클럽팀의 리그가 있고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K리그가 있다.
이렇듯 많은 유럽의 축구 클럽이 있는데 오늘 나는 특별히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현재 메시를 비롯 브라질의 네이마르등 화려한 선수들로 이루어져 호날두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더불어 스페인 최강의 전력을 구성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는 정치적 역사적으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는것을 최근 읽은 글을 통해 알게 되어 FC바르셀로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1899년 창설된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나 지방의 최대도시 클럽팀으로 스페인 왕정에 반대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치열하게 자유와 민주를 위해 정치적으로 싸웠으며 1936년 제2공화정때 프랑코 반군에 의해 패배후에는 철저하게 탄압을 받기도 하였다.
헤밍웨이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의 소설에 배경이 된 스페인 내전은 FC바르셀로나에게는 잊을수 없는 슬픈 역사로 그 후에는 독재자 프랑코가 레알 마드리드를 적극 지원하면서 현재까지 숙명의 라이벌로 절대 질수 없는 전쟁과 같은 경기를 현재도 치루고 있는 것이다..
최근 카탈루나 지방이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투표를 하고자 할때도 FC바르셀로나는 이를 적극 지지하였고 유니폼의 로고가 엄청난 스폰임에도 불구하고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오히려 유니세프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돈을 받는것이 아니라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훌륭한 일을 하는 팀이었던 것이다.
그전에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그저 재미로 보았지만 이제는 당당히 FC바르셀로나를 응원하면서 자랑스러운 팀임을 주변에 알리며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위해 열렬히 응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