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은 왜 다른가?
동과 서라는 제목으로 EBS에서 방송한 다큐를 책으로 발간하여 최근 보게 된 글이다.
세상을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장과 같은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동양과,
세상은 각각의 개체가 모여 집합을 이루고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서양의 사고방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대상과 하나되어 대상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가 하나로 일체가 되는 집단주의 사고 방식이 동양인의 사고방식이라면,
서양은 나와 대상을 구분 자기중심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다.
동양인은 자연의 경치를 볼때 전체적으로 산을 보는 반면 서양인은 각각의 나무를 중심으로 보듯이 인물 사진을 찍을때도 그림을 그릴때도 동양인은 전체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내가 어디에 갔다 왔는지를 중심으로 찍고 그리는 반면 서양인은 주변 환경은 별로 개의치 않고 인물만 크게 나오게 찍거나 그리는 것이다.
만일 손님이 방문하면 동양인은 상대방 배려 차원에서 커피에 크림 설탕을 적당히 타서 접대를 하는 반면 서양인은 이렇게 하는것은 자율적 선택권의 침해라고 생각하여 각자가 알아서 자기 취향에 맞게 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화에 있어서도 어려서부터 토론 문화가 발달된 서양은 자신이 알고 있는것을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도록 하는 반면 동양에서는 충분히 생각한후 말 하라고 하면서 말이 많으면 빈수레가 요란하다 고집이 세다등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성향의 아이일지라도 어느 문화에서 사느냐에 따라 상반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불고기 요리와 스테이크 요리로 대표되는 동서양의 문화의 차이 젓가락을 사용하는 상대방을 배려하여 잘게 불고기를 잘라 내주는 동양과 칼과 포크로 각자 개성에 맞게 잘라 먹으라는 스테이크 서양의 문화는 무엇이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