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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지도자...

최재춘 2013. 12. 12. 18:08

오늘의 정세는 참으로 암울하기만 하다. 

국가 권력이 개입한 선거로 인해 정당성을 인정 받지 못한 박근혜 정부 1년은 무엇을 했는지 알수 없을 정도록 아무것도 하지못한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해방후 우리는 열한분의 지도자를 모시고 지금 살고 있다 그러나 면면히 살펴보면 과연 우리가 참다운 지도자를 모시고 함께 하였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는지 조금은 회의가 든다.

초대 이승만정부는 독립운동을 밑바탕으로 정권을 잡았지만 끝내 친일을 청산하지 못하고 독재로 귀결되어 결국 4.19혁명에 의해 쓸쓸히 권좌에서 내려 왔다.

이후 정권을 잡은 장면 정부는 무기력하게 힘 한번 쓰지 못하고 5.16 쿠데타에 의해 박정희 정권으로 교체 된다. 힘들고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오로지 잘살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앞으로를 외친 박정희 정권은 분명 경제적인 측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낸 반면 인권 민주화등에 있어서는 독재로 대응하는 공과 실이 분명 존재한다.

그 이후 전두환 노태우 두 정권은 그동안 쌓아올린 경제적 과실을 축내며 특별한 성과없이 군사력을 통해 정권 유지를 하였던 암흑기였다.

이어서 호랑이 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은 문민의 정부에서는 하나회를 와해 시키며 다시는 군이 권력을 탐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봉착 결국은 IMF라는 위기에 봉착하였다.

이때 와신상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정부가 탄생하고 쓰려져 가는 경제를 다시 회생시키고 민주화 통일의 기반을 조성해 낸다. 이어 참여정부는 국민의 정부를 이어 더욱더 민주화와 평화 통일 그리고 권력 기관의 제대로 된 자기 역할을 할수 있도록 터전을 가꾸어 낸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10년의 민주화를 하루 아침에 뒤엎고 또다시 권력을 통해 통치를 해나가기 시작한다.

이어서 등장한 박근혜 정부 또한 위기를 느낀 이명박 정부의 권력을 통한 부당한 선거 개입으로 당선되어 제대로 된 자신의 공약 하나 실천해 보지 못하고 지금 실험대에 올라 있다.

최근 만델라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들려온다.

 세계에서 너나 할것없이 조문을 간다고 한다.

 참다운 지도자인것이다. 준비된 지도자인 것이다 진정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열한 삶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실천하신 분이시다. 우리에게도 그런분이 우리들의 지도자로 우리를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그나마 내가 우리나라에서  존경할만한 지도자라고 하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정도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우리 국민이 행복 하려면 이런 훌륭한 지도자가 나타나고 우리곁에서 함께하는 그런 삶일것이다.

다시한번 참다운 지도자가 우리와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