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부단한 노력들을 해오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주요하게는 야당을 비롯 재야 사회단체 그리고 청년 학생들 이었습니다 80년대 후반에는 노동자들도 이 대열에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호남은 농도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농.노도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노동자의 인구수도 늘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호남의 노동자들은 아직 정치에 있어서는 불신입니다 밑바닥의 정서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2000년 민주 노동당을 창당한 후 현장에 정치교육을 하면서 노동자가 이제는 직접 나서서 우리의 보다 낳은 삶을 만들어 보자고 애기하며 정당에 가입시키고 정치활동을 현장에서부터 시작 하였습니다 그러나 13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진보정의당, 그리고 일부는 야당에 여기저기 흩어져 모두가 흔들리면 분열하면 진다라고 그렇게 외치면서 지금 우리는 철저하게 분열해 있습니다. 그 후과가 지금 현장에서 정치에 대한 불신을 넘어 정치적 냉소주의까지 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호남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 민주주의 강화에 호남정치로 다가서는 것은 더욱 호남을 고립화 시킬수 있기에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건강한 세력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불건강한 세력으로 나누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첫째로 건강한 세력들을 모아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이 현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넓게는 건강한 언론의 양성을 통해 민주주의를 올바르게 알려내는 한편 교육현장에서는 민주시민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그려내야 할 것입니다.
또 좁게는 현재 노동조합 조직율이 10%대에 머물러 있는 것을 조직화 사업을 통해 최대한 조직을 확대하고 정치적 불신의 늪에 빠진 노동 현장에 조합원 교육시간이나 파업 시간들을 활용하여 직접 찾아가서 함께하는 시간들을 통해 새롭게 정치에 대한 희망들을 불러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분명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렵고 힘들다고 나서지 않으면 현장은 정체되고 지역에 나와 지연 학연 혈연에 따라 또다시 분열되는 모습속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건강한 세력들에 의해 잠식당하고 말입니다.
나는 정치 콘서트도 좋고 그 형태는 다양하게 할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라고 합니다 아무리 민주주의에 대한 좋은 생각 좋은 철학이 있더라도 건강치 못한 언론에 의해 왜곡되어 현장에 전달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힘들더라도 길게 보고 직접 현장과 소통하는 직접 민주정치를 통해 희망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치 실현은 모두가 바라고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된 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정치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펄떡 일어나게 하고 미조직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는 정치는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님을 현장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해 올곧게 세워냅시다.
함께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세상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