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된 남북문제에 다시금 대화의 물꼬가 트고 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개성공단에 투자를 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그 규모가 1조원을 넘고 6천여 협력업체 5만여 근로자의 일자리가 불투명 하였는데 남북이 개성공단 문제와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부터 풀어나가자고 하고 있어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현재 이산가족도 13만 신청자중 벌써 4만에 가까운 신청자가 채 가족을 만나보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먼저 가셨고 지금도 1년에 약 4천명의 이산 가족이 오매불망 가족의 상봉을 그리다 먼저 가시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기에 남북 이산가족 만남은 하루빨리 정상화 시켜야 할것이다.
같은 하늘아래 숨을 쉬고 계시면서 비행기로 10시간이 넘는 오지에서도 다 만나보는 세상에 경우 차로 2시간 남짓한 지근거리에서 철책에 가로막혀 꿈에도 그리운 가족을 상봉하지 못하는 21세기 아이러니를 하루빨리 청산 시켜야 할것이다.
아무리 서로의 생각이 틀리고 이해 관계가 다를지라도 인도적 차원의 가족 상봉 만큼은 어떠한 단서를 달지 말고 하루빨리 진행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몇해 전인가 나는 평양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북한동포 어린이 돕기 운동본부에서 평양에 빵 공장을 지어주고 그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보기 위해 갔었는데 그 당시가 북핵 위기로 남북이 경색된 상황에서 평양을 방문한 나는 대동강, 을밀대, 묘향산 등 평양의 관광지와 시내를 관광할 수가 있었다.
그때 당시 평양에 대한 인상은 우리보다 경제적으로는 약 30년 넘게 뒤떨어져 있음에도 어릴때부터 사상 교육을 통해 똘똘 뭉쳐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하지만 고난의 10년을 통해 피폐해진 경제와 맞물려 자라난 세대는 참으로 체격적으로 왜소하여 묘향산 박물관을 지키는 병사의 키가 우리 중학생 정도이기에 안타까움과 애처러움 마저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당차게 우리껏에 대한 자부심과 민족에 대한 긍지는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고 왔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남북은 결국 하나로 통일이 되어야 하고 그 시기가 길고 짧음이 있을 뿐이다고 생각을 한다. 현재는 서로 애증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결국은 함께 해야할 한 민족이기에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주지 않고 또 주변의 강대국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조심스럽게 단계단계 하나되는 과정을 밟았으면 좋겠다.
어릴때부터 목 놓아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단지 노래가 아닌 서로의 진심을 담아서 함께 할 때 소원은 이루어 질것이다..
대동강변에서 시원한 카스맥주 한잔 마실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