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이다.
미국에서는 박인비 선수가 LPGA 3연승 이라는 대기록 달성의 기쁜 소식을 통해 7월 첫 월요일 출발을 상큼하게 한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은 슬픈 일 기쁜일이 반복된다 그런데 유달리 지난주는 헤어짐이 많은 한주였다 긴 이별의 조문이 군산을 시작으로 목포 장흥까지 다녔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조문을 다녔던것같다 고등학교때부터 아버지를 대신하여 옆 동네로 조문을 다니면
친구들은 상가집에서 심부름 하고 있는데 나는 조문하러온 문상객으로 한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어울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데 조문을 하다 보면은 가끔씩 문상가서 여려가지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문상시 조문 예절에 대해서 기본적인것만 알아보자.
처음 가기전에 복장은 기본적으로 화려하지 않은 검정색 계통을 입는것이 좋다 그리고 조객록에 이름을 쓰고 헌화 또는 분향을 하는데 조문가는곳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하면 될것 같다 굳이 자신의 종교적인 부분을 내세우지 말고 상 당하신분의 장례식 예절을 함께 해주는것이 중요하다.
향은 하나 또는 세개를 들고 불을 붙인후 입으로 끄지말고 손으로 흔드어 끈후 향로에 꽂으면 되고 국화꽃이 있으면 기 놓여있는 위치에 함께 놓으면 될것같다 특히 국화꽃 줄기 위치가 어느쪽으로 가느냐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전에 행자부에 물어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기에 처음 놓는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 같다 그 이후 사람들은 동일하게 놓을수 밖에 없으닌까.(어떤 사람은 줄기가 영정으로 향해야한다 고인이 잡기 쉽도록 또 어떤 사람은 고인이 향기를 맡을수 있도록 꽃 봉우리가 영정으로 향해야 한다고 함 현재는 처음 놓은 사람에 따라 다 따라함)
분향이 끝나면 고인을 향해 재배를 하게 되는데 이때 남자는 오른손이 여자는 왼손이 위로가게 하여 재배하게 되고 혹 기독교식으로 할때는 기도를 해도 된다
이어서 상주와 맞절을 하고 통상 애도의 말을 하게 되는데 굳이 많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 보통 우리가 문상을 가보면 상주와 서로 소개하는 정도로 마무리되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부의금을 하고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게 되는데 여기서 너무 소리내에 떠들거나 오랜만에 친구를 보았다고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는것은 결례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조문을 가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보고 평상시 처럼 술잔을 한잔씩 따르고 위하여 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는데 큰 실례이니 조심해야 한다.
조문은 어렵게 생각하면 너무 어려운것이고 쉽게 생각하면 쉬운것이다 그냥 보내신 분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남아 있는 분에 대한 슬픔을 함께 한다는 생각를 가지고 있으면 될성 싶다.
만남과 헤어짐 이는 인간사 순리이고 자연의 법칙이기에 거스리지 말고 최대한 경건한 예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