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온 산야는 신록의 청춘들이 서로의 젊음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푸르게 푸르게 새옷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내마음도 어느새 요동치는 젊음으로 저 5월의 신록들과 함께 하고 싶어집니다.
혹자는 5월을 가정을 달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삶과 밀접한 날들이 5월에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5월 5일(어린이날) 5월8일(어버이날) 5월 15일(스승의날) 5월 20일(성년의날) 5월 21일(부부의날)등입니다.
기념하는 날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는 날이 없을 것이나 유독 나에게 스승의날은 많은 의미와 추억들로 아로새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시골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내게 있어서 중학교는 그나마 선배가 있었지만 고등학교는 1회로 졸업하다 보니 어느곳에도 선배가 없이 언제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하는 1회로서의 그 책임은 때론 두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피하지 않고 맞서 새로운 역사를 하나하나 만들어 냈고 오롯이 그 내용들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지금도 나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회 은사님들은 지금도 모임을 하고 계시고 졸업 20주년 25주년의 작은 만남속에서 몸은 백발을 비켜서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그 당시 정열적인 은사님들의 모습들을 보는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한 기억으로 나의 한쪽에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이제 졸업 30주년이년 되면 또다시 스승의 날이 기다려질겁니다 그리고 더 삶의 연륜의 나이테가 하나둘 늘어가도 마음만은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서 은사님의 따뜻한 말씀 한마디가 듣고 싶습니다.
30주년의 건강한 은사님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그 은사님들이 일러주신 가르침에 누가 되지않기 위해 바쁘게 삶의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5월이면 더욱더 가슴속 깊이 사무침이 그리움이 잔잔하게 올라오는 스승의날 은사님들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건강하게 잘 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