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도 어느 정권은 국정지표를 정의사회 구현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정의(正義)는 무엇인가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란 어떤 사회를 말하는가 그러면 정의로운 가정은 없는가 왜 가정에서는 정의를 찾지 않는가?
정의 하면은 가장 먼저 떠 올리는것이 분배의 문제다
보통 이상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이 얘기하는것이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를 받는 사회를 이야기 한다. 통상 이를 칼 막스에 사회주의 사상에 가깝다고 얘기할수 있겠다
그러면 우리 가정은 어떤 사회인가 바로 이상 사회로 꿈꾸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하는 가장 전형적인 형태가 나타나는곳이 바로 가정이다.
바로 가정에서는 정의나 분배의 담론이 필요없는 곳이다 모두가 능력에 따라 일하고 능력에 따라 분배를 받는것이 아니라 딸이 아프면 아들이 아프면 일하지 않더라도 함께 가족들이 도와가며 더불어 사는 곳이 바로 가정인 것이다 아마도 사회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아직 사회는 다르다. 그러면 왜 정의라는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는가 그것은 바로 생산력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때 분배의 문제 즉 정의의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산업혁명후 정의에 문제가 담론이 되었던것도 그런 이유이다.
어느 실험에서 원숭이 가족에게 바나나 6개를 매일 먹이로 주었다 그랬더니 원숭이 아빠는 자기가 2개를 먹고 엄마 원숭이에게 1개 그리고 자녀 원숭이에게 1개씩 골고루 나누어 먹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10개의 바나나를 주니 원숭이간에 바나나 쟁탈을 둘러싼 싸움이 일어나더라는 것이다. 즉 필요 이상의 물건이 생겼을 때 분배의 문제 정의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정의가 담론인 사회는 못사는 사회가 아닌 넘치는 사회이고 이는 곧 올바른 분배를 요구하는 사회인 것이다
또다시 공정사회 하면서 우리 사회가 분배의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분명 현재의 재화는 옛날보다 훨씬 풍족함을 알수 있다 모두가 골고루 나누면 부족하지 않고 살수 있는 양이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다 그래도 우리는 다양성이 넘실대는 이 사회를 존중하며 그래도 보다 정의로운 사회 분배의 담론이 약해지는 그런 살가운 사회를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