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차이가 우리를 얼마나 다른 삶을 만들어 가는가는 요즘 더욱더 실감하게 된다 12년간 오지랍 넓게 활동하다 최근에 현장에 복귀하여 자리에 앉아 일을 하려니 이렇게 시간이 더디게 가는것을... 1주일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것은 새삼 나를 뒤돌아 보게한다 하루하루가 유수처럼 흐르더니만 어느순간 시간이 멈추어져 버리는 느낌은.. 아마도 나에 삶이 길게 느껴져 한편으로는 많은 삶이 남아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자기 모순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이제 수요일 의자에 앉아 있는 삶이 자유롭게 거친 황야를 마음데로 뛰놀던 야생마가 길들여 지기위해 우리에 갖혀 코뚜레를 하고 있는 모습 이랄까..
아마도 금방 적응은 되리라고 생각되어진다 원래가 사무실에 앉아 일을 보던 업무였던것이 어느순간 밖으로에 삶이었기에..
20년의 회사 생활속에서 8년의 회사 업무 그리고 12년의 외도 아마도 남은 15년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사뭇 궁금하다 나름데로 연륜이 있기에 외도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보면서도 그러나 사람의 일이기에 주변의 상황과 환경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결정되어지겠지만 현재의 생각은 조용히 남은 회사 생활속에 내실을 다지며 또다른 나에 미래를 설계해보는 알찬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꿈이 없고 목표가 없는 삶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활기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오늘도 꿈을 꾸고 그 꿈은 나를 생동감 있게 한다
내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길게 느껴지는 이 삶을 정말 알차고 토실토실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오늘도 충만한 즐거움을 내안으로 부터 발산해 낸다..
오늘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이 생활이 적응될때는 또 변해 있는 나에 생각을 다시한번 반추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