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신안군..
유월이다.
나라위해 목숨바친 선열들의 호국정신이 유난히 생각나는 이 시기에 고향에서 들려오는 슬픈 이야기는 출근하는 직원들이 신안이 그리 무섭냐고 나에게 대놓고 묻는다.
몇년전에 노예염전으로 한바탕 소동이 나더니만 이제는 여선생님에 대한 몹쓸짓을..
그러나 곪으면 터지는법 아마도 이런 일들이 흑산도에 국한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되어 지기에 이번 기회에 구태의연한 사고와 행동들 모조리 일소하는 계기로 삼아 새롭게 태어나는 신안군이 되었으면 좋겠다..
덧붙여 제안을 하면 군과 각읍면에서 60세 이하 전군민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한번씩은 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신안은 섬으로 둘러싸인 군이다.
섬이 1000개가 훨씬 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1004로 정하고 천사의 섬이라 부른다.
그러나 현실은 천사는 어디가고 악마의 손짓만 난무하는 섬으로 국민들에게 주홍글씨화 되어 가는 슬픈 모습이다.
조선시대 난을 피해 대를 잇기위해 찾아들던 신안군. 때론 너무나 지조와 절개가 대쪽같아 아부하지 못하고 굽히지 않는 그 기개 하나로 유배를 왔던 신안군..
지금도 우리에게 낯익은 조선의 그 선비들 면암 최익현, 정약전(흑산도), 중암 김평묵(지도), 문인화의 거두 조희룡(임자) 선생을 비롯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어지는 안좌의 김환기 화백 알파고의 비금출신 이세돌 그리고 영원한 우리의 선생님 김대중 전대통령, 이렇듯 신안군은 내노라하는 기예와 절개로 그 명성이 결코 얕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몇사람들에 무질서와 비상식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비온뒤 땅은 더욱 굳는법
그러나 그 땅은 그냥 둔다고 굳어지는것이 아니고 모두가 나와서 골고루 지신밟기를 할때 단단해지는 법이기에 이번의 아픔을 오롯이 가슴에 새기고 반성하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는 그리하여 다시오고 싶어하는 신안군 오유월 병어를 시작으로 칠팔월 민어 그리고 사시사철 홍어가 보고싶어 찾아가는 신안군을 재향에 계시는 분 고향에 계시는 분 모두가 합심하여 만들어 나가야 할것이다..
떠나와도 우리의 고향은 신안군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