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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 노동자들의 평화 실현...

최재춘 2015. 6. 12. 10:47

해방 70주년 종전 70주년이 되는 올해 어제는 전주에서 한일 노동자들이 어떻게 평화를 실현할것인가에 대해 토론회를 하였다.

주요하게는 현재 동북아 긴장의 주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한  일본, 한국, 호주 세력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북한 러시아세력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해 알아보고 이 긴장을 어떻게 완화 시키고 평화로 다가갈지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을 하였다. 

냉전이 무너진후 독주를 하던 세계의 유일무이 패권국 미국을 향해 당당히 맞서는 국가 중국 그리고 그 중국과 정치 경제 지리적으로 불가분의 관계를 맽고 있는 한국, 또 이러한 중국과 조어도(센카쿠)를 두고 미국의 힘을 뒷배경으로 한치의 물러섬 없는 일본, 이러한 일본과 겉으로는 동맹하며 독도를 비롯 과거사문제등 난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국, 바로 현재 동북아의 미묘하고도 복잡한 정세 상황이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보이지 않는 정치전쟁속에서 한일의 노동자들은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그러한 탐욕의 자본과 정치가 이권을 매개로 한몸이 되어 전쟁을 일으키면 누가 가장 피해를 보는지 그리고 그 전쟁을 어떻게 막아내고 평화를 실현할지에 대해 논의를 하였던것이다.

한일의 역사는 애증의 관계다.

일찌기 우리는 다양한 문화를 일본에 전파하였고 그러한 문화를 전해 받으면서 일본은 우리와 끈근한 관계를 유지하였는데 그 중심에는 백제가 있었다. 그러나 7세기 신라 당나라 연합군은 백제를 침탈하였고 이에 일본은 백제를 도와 참전하였으나 참패를 면하지 못했다.

다시 시간은 흘러 11세기 원나라 몽골군은 고려를 침탈하고  연이어 일본까지 점령하고자 고려에 전쟁준비를 지시하고 원나라 고려 연합군으로 일본을 침탈 한다. 그러나 기상에 적응을 하지 못한 연합군은 침략전쟁에 참패를 하게된다.

16세기가 되자 일본은 전국시대로 수많은 무사들이 군웅할거하면서 전국을 통일하게 되고 그 힘을 배경으로 드디어 침략전쟁 임진왜란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이순신을 비롯 수많은 조선 민중들의 의병투쟁에 7년전쟁은 막을 내리고 일본은 급속한 근대화의 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19세기 쇄국정책으로 국제정세에 눈이 어두운 조선은 일본에 강제 식민지화 되고 일본인들의 탐욕으로 가득찬 제국주의 전쟁에 군수물자 동원 전쟁참여등 다양한 형태로 희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70년이 지났고 우리는 그러한 전쟁들이 양국의 민중들에게 어떠한 희생을 강요했는지 똑똑히 알기에 다시는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한일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논의를 하였던것이다.

25년간 한일 노동자들의 진정한 교류속에  비정규직의 문제, 실업의 문제, 양극화의 문제, 한일 역사의 문제등 다양한 내용들을  함께 하였는데 이제는 평화의 문제까지 한일 노동자들이 함께 하기로 하게되어 특히 올해는 뜻깊은 한해가 되지않나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