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방사능 오염...
2011년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지진과 해일 그리고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 방사능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각인시키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하였다.
또한 1986년 소련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들었지만 그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많은 갑상선 암 환자를 생각해볼때 이제는 원전 사고에 국경이 없음을 분명히 알수 있다.
한편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일본에서 많은 고철이 수입되고 있는데 특히 군산항으로 대량 수입되고 있다는 감사결과가 나와 그 이유를 확인해보니 인천, 평택, 부산등 대부분 항구에는 고철에 대한 방사능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반해 군산항에는 방사능 측정기가 설치 되어 있지 않아서 대부분의 일본산 고철이 군산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특히 올 8월에 부산항으로 들어오던 일본산 고철이 방사능 오염 측정기에 발견되어 전량 일본으로 반송된 사례에서도 알수 있듯이 무방비로 들어오는 일본산 오염 고철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추적 관리가 필요함에도 현재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심각한 우려가 예상된다.
특히 방사능은 어떠한 고열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 수백년간 대대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자손 대대로 그 피해가 예상되는 것이다.
만일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이 들어오면 이 고철이 용광로에서 녹아 새로운 철강으로 태어나고 그 슬러그가 남게 되는데 이 슬러그가 바로 아스콘과 혼합되어 우리들의 아파트 주차장이나 도로포장에 함께 사용되는것이다.
또 최근 오마이뉴스에 나온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의 시멘트를 만드는데 원래는 석회석에 점토, 철광석, 규석을 혼합하여 유연탄으로 구어 내는데 지금은 일본에서 쓰레기 석탄재를 수입하고 일본의 폐타이어를 수입하여 우리의 시멘트를 만들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화력발전소가 있어 다량의 쓰레기 석탄재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산을 고집하는것은 우리의 시멘트 업체들이 일본산 쓰레기 석탄재를 가져오면서 수백억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일본으로부터 받고 있다는것이다.
기업의 이윤앞에 국민의 안전은 뒷전인 사회 이제는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방사능에 오염된 철근이 사용되었는지 혹여 시멘트는 방사능에 오염이 안되었는지 주차장은 오염이 안되었는지 모두가 휴대용 방사능 검사기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아닌지 두려움이 앞서며 제발 이윤에 눈이 멀어 일본으로부터 오염된 고철, 오염된 석탄재, 오염된 폐타이어를 수입하는 양심을 버리는 행위를 안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나라는 우리가 적극적인 관심를 가질때 이룰수 있다는것을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