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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중국 광저우 연수 후기..

최재춘 2014. 10. 13. 13:13

전북대학교 노사전문가 과정 교육의 일환으로 중국 광저우에 3박4일 연수를 다녀왔다.

가깝고도 먼나라 우리에게 때로는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수많은 침략을 통해 그들과 함께 하기를 강요 하였던 중국. 인구 13억에 56개 소수 민족이 뭉쳐 있으며 남한 면적의 96배임에도 불구하고 마저 한반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동북공정을 벌이는 그 욕심쟁이 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광동성 광저우에 다녀온것이다..

1830년대 열강의 침략 앞에 무참히 깨져 아편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쓰라린 패배의 현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곳이 광동성이다. 바로 그 아래에는 홍콩과 마카오가 위치하고 있으며 오래전에는 월나라로 우리에게 오월동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광저우 안에는 그 당시 영국 프랑스에 조차당해 출입조차 못했던 지역이 유럽풍 양식의 건물과 웅장한 고목들로 아름답게 남아있어 지금도 숱한 결혼 사진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기도 하다.

날아다니는것은 비행기 빼고 네발달린것은 의자 빼고 다 요리해 먹는다는 광동성 지금은 가장 큰 짝퉁 시장을 포함해 전자 교육등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중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아시안 게임을 통해 그 발전상을 아시아에 유감없이 뽐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어려운 난제들을 가지고 있어 과연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낼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다..

급속한 경제 발전은 소득의 양극화를 심화 시켰으며 현재는 잘사는 사람들이 입고 먹을수 있는 시장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먹고 입고 살수 있는 시장이 양분화 되어 나름데로 위기를 견더내고 있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분배의  불만이 터질지는 우려스런운 상황이며 소수민족의 독립 요구 또한 중국이 가지고 있는 난제인 것이다..

사회주의 체제속에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또 두개의 지역(홍콩,마카오)은 철저한 자본주의 행정국가로 유지되는 다양한 체제가 혼합되어 유지되는 중국의 모습속에서 검은 고양이던 흰고양이던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그들만의 사고방식이 무섭게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아마도 현재의 속도로 가면 10년후 중국은 우리의 기술력을 뛰어넘고 세계의 초경제 강국 미국마저 위협하지 않을까 두렵다.

 특히나 더 두려운것은 아직 초등학교 정신력에 대학교 옷을 입은 중국이 제국주의적 속성으로 주변의 국가를 예전처럼 그들속에 포함시키려는 군사대국 경제대국 가분수의 중국으로 태어날까 심히 우려되는것이다..

그래서 환경, 인권, 안전, 장애, 여성, 평화등 경제대국 선진국이 가져야 할 덕목들을 언제나 챙겨서 가는 그런 중국을 기대해 보는것은 나만의 욕심은 아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