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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 선거를 마치고...

최재춘 2014. 6. 9. 17:20

열정과 기대 그리고 작은 희망을 보듬은채 6.4 지방 선거는 끝났다.

6개월전부터 준비한 선거는 지역 정치의 한계와 함께 우리에게 다양한 과제와 희망을 함께 남겨준 선거로 마무리 되었다.

2000년 진보진영은 민주노동당을 창당하여 해방이후 진보당이래 가장 대중적인 정당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국회의원 10명에 정당 지지율 20% 이제는 이땅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따사로운 햇살이 우리에게도 비출수 있구나 하는 희망으로 지역에서부터 그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을때 작은 권력욕에 도취된 그들은 분열로 망한다는 진보의 주홍글씨처럼 그렇게 허망하게 바람결에 날리는 낙엽처럼 이리저리 흩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총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대중들에 혹독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신만이 마치 이땅의 진보인양 허세를 부리고 있었다.

 그리고 현장의 대중들은 그러한 모습속에서 정치에 대한 불신을 넘어 냉소주의로 빠져들고 말았다.

이제 어디에서부터 희망을 일구어 낼지 암담한 정세속에서 군산에서부터 다시 희망을 만들어 보자고 시작을 한것이 진보3당과 함께하는 6.4 지방선거였다.

그리고 마침내 분열된 진보진영이 전국 최초로 3당이 함께 공동의 후보를 만들어 내어  금번 선거를 치루었다. 결과는 1명의 시의원만 당선시키고 도의원 1명과 시의원 두명은 낙선을 하였다.

하지만 함께 치루어 내는 동안 우리는 3당이 웃으며 즐겁게 선거 운동을 했고 비록 지역의 벽에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당당히 기존의 정치권을 위협하는 득표력에 지역의 정치권도 깜짝 놀라는 모습속에서 함께하면 단결하면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보듬고 4년후 지방 선거를 기약할수 있게 되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씨앗을 뿌린 군산의 작은 출발은 이제 큰 울림이 되어 분열에서 단결로 진보진영이 거듭나는 계기가 될것이다.

지역의 평가를 통해 2000년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그 진보정당을 위해 힘찬 출발이 군산에서 서울로 광주로 부산으로 들불처럼 타오르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