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린 친구..
어린 시절 함께 자라고
비밀이 없을 정도로 가장 절친한 친구를
죽마고우(竹馬故友)라 하고
숙명처럼 물과 고기의 삶 같은 환경을
수어지교(水漁之交)라 하고.
단단한 무쇠나 돌처럼 견고함을
지닌 사이를 금석지교(金石之交)라 하고
서로의 의기가 모여 편안한 친교를
막역지교(莫逆之交)라 하고
허물이 없는 친교를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하고.
목숨 걸고 맺은 신의(信義)의 친구를
문경지우(刎頸之友)라 합니다
어떠한 친구라도
한 명쯤 곁에 두고 산다면
성공한 인생이라 합니다
내곁에 있는 친구들 언제나 건강하게 행복하게 함께 오래오래 얼굴보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교때 유독 키가 커서 말뚝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었습니다 몸은 야위었지만 명랑하고 붙임성 좋고 친구들과도 참 돈독하게 지내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어느날 암이라고 힘겹게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모임때 나온 친구는 병마와 싸우느라 그렇지 않아도 큰키에 야윈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하늘 나라로 갔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은 광주로 무거운 발걸음을 뛰어야 합니다
그리고 젊을때 자주 듣고 부른던 노래 가버린 친구에게 바치는 노래를 구슬프게 들어 보렵니다...
- 가버린 친구에게 바치는 노래-
하얀 날개를 휘저으며, 구름 사이로 떠오네~
떠나가버린 그 사람의 웃는얼굴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사라져버린 그사람~
다시는 못 올 머나먼 길 떠나간다네~
한 없이 넓은 가슴으로 온 세상을 사랑하다~
날리는 낙엽 따라서 떠나가 버렸네~
울어봐도 오지않네,
불러봐도 대답없네,
흙 속에서 영원히 잠이들었네~~~~
(♪(♪(♪ 간주중 ♪)♪)♪)
한없이 넒은 가슴으로 온 세상을 사랑하다~
날리는 낙엽 따라서 떠나가 버렸네~
울어봐도 오지않네,
불러봐도 대답없네,
흙 속에서 영원히 잠이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