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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식의 단상..

최재춘 2013. 8. 17. 17:25

더위가 아직도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하고 머무르는 것은 정이 많아서일까 결코 우리는 반갑지도 친하지도 않거늘 이 놈의 더위는 왜 이리 질기게 우리하고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걸까..

그래도 친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자리에 이 더위를 뚫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비록 4시간이 넘는 과정이었지만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모두가 만나면 즐겁고 반가운 사람들이기에 더욱더 힘들고 지친 무더위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올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그럼 함께 한 이 자리는 어떤 자리?

바로 친구가 새롭게 여행사 개업을 하는 자리이다.

여기에는 향우회 사람들 그리고 친구의 고향 동창들 및 일가 친척들이 함께 하였다.

특히나 재미있는 것은 고향의 동창들이 많이 왔는데 남자 동창보다 여자 동창들이 훨씬 많이 왔다는 사실.. 원인은 무엇일까 잘 생겨서 아니면 매너가 좋아서 아무튼 친구는 복덩어리다. 이 주말에 가정을 뒤로 한 채 친구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와 준 여자 동창들이 이리 많다는 사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성공한 삶이 아닌가...

그런데 향우회에서 오신 분들을 보니 청년회에 버금갈 정도로 부녀회가 많이 참석한 모습을 보면서 역시나 그놈의 인기는 어디가질 않는것 같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과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우리는 그것을 사회적 관계라고 한다. 그 관계는 같은 고향에서 태어난 연유로 또는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이유 같은 직장 생활을 한다는 이유 등 다양한 이해관계속에서 서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를 얼마나 올바르게 그리고 건강하게 맺었는지는 어떤 애경사나 또는 일의 출발식을 가보면 알수가 있다.

오늘은 친구의 또다른 새로운 일의 출발이 시작되는 날이다. 북적북적한 사회적 관계속의 끈끈한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이 친구가 정말 열심히 살았고 또 건강하게 살았음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

무덥고 처지는 날씨 그리고 바쁜 주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준 친구들 그리고 선배들의 기를 받아 아마도 이 친구의 사업은 번창할것 같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만난 증도 친구들 반갑고 앞으로 열혈 애독자로 여러분들을 모시게 됨을 영광으로 알고 앞으로 재미있는 유익한 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친구 개업식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 건강과 행운이 함께 가득가득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