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강..개그맨 조헤련..
아침 일찍 일어나 잠시 여유를 즐기다 문득 티브를 틀어 보았다 새벽 5시 엠비시에서는 처음 보는 방송을 하였다 아마도 재방송인듯하다.
제목은 세상에 단하나뿐인 특별한 강의 일명 "세단강" 그런데 강사가 개그맨 조혜련씨다 조금은 웃기면서 저 분은 무슨 특별한 강의를 할까 하면서 잠시 티브 채널을 고정하며 보았다.
그동안 나는 조헤련씨 하면 그냥 웃기는 개그맨 정도로 생각들었고 때론 억척 같이 살아가는 사람 또는 남자로 태어날걸 괜히 여자로 태어났어... 하는 정도의 선입견이었다.
그러나 점점 빠져드는 그 분의 강의 속에 아 저분이 저런 분이었구나 그녀의 내공이 하루 이틀에 쌓인것이 아니라 수많은 어려움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저 자리까지 오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아홉권이나 내시고 한국에서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신 그 도전속에 때로는 쓰라린 경험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숙의 미가 느껴질 정도였다
거기다가 개념있는 똑 부러지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모습 속에서 앞으로 그녀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록 도전과 꿈을 꾸지 말고 현실 지금에 충실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조금씩 준비하라는 강연 내용은 조금은 젊은 친구들에게는 부합하지 않을수도 있으나 일정부분 도전과 실패를 해본 사람들에게는 분명 의미있고 와닿는 내용이었다.
수많은 미래에 대한 도전속에 스스로를 억압하고 채찍질 하는 과정속에 불행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진정 자신이 원하고 행복할 일에 대해 조금씩 준비를 해가자는 그 내용은 비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결국은 못할지라도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행복할것이라는 그녀의 말은 내 자신이 평상시 가지고 있던 생각과 함께 하였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누가 왜 어떤 잣대로 나눌수 있는지는 몰라도 분명한것은 현재가 과거가 되고 현재가 바로 미래였다는것이다.
즉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 하지말고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최선을 다하며 하나하나 아름답게 그려 나가면 비록 그 그림이 완성되지 못할지라도 그림을 준비하면서 즐겁고 그리면서 행복했다면 그것이 진정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 아닌가, 너무 멀리 보지 말고 내 주변에서부터 소소한 행복을 찾아 보자는 조혜련 그녀의 강의는 이 아침 또다시 나를 뚜벅뚜벅 걸어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