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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있어 행복한 아침..

최재춘 2013. 6. 3. 08:27

주말에 서울과 지도로 숨가쁘게 돌아다녔다 그렇지 않아도 주말 부부가 가정을 잠시 제켜두고 야생마처럼 돌아다니는것은 내가 보아도 문제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따라서 사람이 살아 가면서 사회속에서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얼마나 서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서로 이해하며 도와가며 살수 있는가는 그 사람의 성격과 살아온 삶속에서 묻어나는 체취다.

문득 내 자신을 돌아보며 주말을 반성해 본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주말 일정들.. 서로서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한걸음에 달려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맛난 시골 음식에 잠시 여유를 즐길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며 슬픔과 기쁨을 나눌수 있고 즐거움 마음으로 음식을 음미하는 친구들이 함께 하는 이 사회는 살아있음이 기쁨으로 충만한 사회다.

어느날 어떤 친구가 그런 친구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은 어떠냐고 물었는데 굳이 묻지 않아도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친구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우리 이기에 어느곳에 있더라도 아픔은 반으로 나누고  기쁨은 배로 만들수 있는 소중한 친구들이다.

일찍이 시골에서부터 서로를 알기에 굳이 내세우려고 하지 않아도 굳이 어려움을 얘기하지 않아도 눈빛만 보아도 서로를 알수 있기에 우리는 함께 하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헹복한 소중한 만남인것이다.

옛말에 여인은 자신을 보고 예뻐해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하고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하였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고 알아 주기에 잠시나마 모든것을 내려 놓고 편한 마음에 진정한 우정의 만남을 할수 있는것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 사회속에 내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는것이 내가 살아 있음을 행복해 해야 하는 이유가 될수 있다.

내 생각이 옳고 친구 생각이 틀린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는 겸양과 이해심으로 함께하는 친구들이 이 아침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고  있다.

또다시 보고 싶을때 볼수 있는 친구들 그 냥 함께 하고 있기만 해도 즐거운 친구들 그런 친구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 사회는 정말 살만한 사회다.

주말을 함께 한 친구들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