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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 희망을 꿈꾸며..

최재춘 2013. 4. 22. 08:32

4월은 잔인한 달이다라고 어느 시인은 노래 하였다. 요즘들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정말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생각 되어질 정도다.

인간의 양면성을 애기할때 야누스의 두얼굴을 종종 얘기하곤 한다 사람이 어느정도까지 잔인해 질수가 있는가는 새삼 그 깊이를 가늠하기가 어렵고 상상을 초월한 행동들속에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잔인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 하는 자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아침 출근길에 전군 도로에 벚꽃을 보면서 운전해 왔다 전주에서 군산까지 일제시대에 쌀을 수탈해가기위해 도로를 잘 만들고 그 주변으로 벚꽃을 심어 놓았는데 그 나무들이 어느새 아름드리 나무로 변해 4월이면 전군도로의 벚꽃은 만개하고 여기저기 벚꽃 구경을 위해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활짝핀 벚꽃은 순간이다 반짝 피었다가 비바람에 어느새 우수수 떨어지고 마는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일본 사무라이처럼 벚꽃 지는것이 초개와 같이 주군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모습과 흡사 같다고 하여 사무라이 꽃이라고도 한다.

우리에게도 4월은 붉은 진달래꽃처럼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다 쓰러져간 선배들에 고귀한 숨결이 남아 있는 달이기도 하다

나는 그래서 꿈꾸어 본다 4월의 희망을..

삶에 겨울이 없다면 봄이 그다지 즐겁지 않듯이 인생에 평화 행복 그리고 희망은 언제나 고통 언덕의 저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기에...

비록 이순간이 잔인하더라도 나는 4월의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 

그리고  그 희망을 함께 하고 싶다..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4월의 슬픈 이야기속에서 나는 슬픔보다는 기쁨을 절망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두에게 기쁨을 희망을 주는 나를 위해서 오늘도 힘차게 발걸음 내딛어 본다..

그리고 다시한번 소원한다

나약한 모습 슬픈 모습 껍데기는 버리고 토실토실한 알맹이로 가득찬 4월에 희망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