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 인샌의 멘토는?

최재춘 2013. 1. 9. 08:41

멘토mento란,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인데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나가면서 가장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의 교육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에 멘토는 그로부터 10여 년 동안 왕자의 친구이자, 상담자, 아버지로써 그가 훌륭한 리더가 되도록 지도했죠. 오디세우스 왕이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다시 돌아 왔을 때,왕의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어요.

그래서 오디세우스 왕은 자신의 아들을 훌륭하게 교육시킨 친구를 '멘토'라 불렀고, 이후 멘토는 상대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가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 인생의 안내자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참고로, 돌봄을 당하는 사람은 멘티mentee라 하죠.

이런 멘토가 내 인생에 있어서는? 아마도 내게 있어서는 고등학교때 은사님이 아닌가생각을 해본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교때 난 상당히 삶을 염세적이고 부정적으로 보았던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조건과 주변의 환경을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한 내 자신을 한탄하며 모든 원인을 내자신에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였던것 같다.

이러한 삶의 방식과 시각들의 일대 전환이 생긴것은 고등학교때이다.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나름데로 밝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을때 나를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북돋아 주었던 고등학교 1학년 은사님에 따뜻한 관심과 말씀은 이후 나에 삶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그 이후 온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한 가치가 있고 나도 노력하면은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삶을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는 인생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똑같은 현상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그 해석에 따라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진행하기때문이다.

지금에 나를 있게한 은사님에 그 멘토는 영원히 잊을수 없으며 이후에 나도 누군가의 멘토가 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한 삶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멘토는 단지 사람에 국한된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는 친한 친구일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성경책이 될수도 있고 그 사람에게 있어서 올바른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는 동기와 영감을 주는 모든것들이 삶의 멘토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나는 오늘도 또다른 멘토를 꿈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