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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함께 가기...

최재춘 2012. 12. 17. 08:35

오늘은 한국전쟁에 있었던 하나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시작해봅니다

한국전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을 무렵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에 리지웨이 장군이 전방 순찰을 함께 돌고 있을때 이승만은 소변이 급하였고 급기야 차를 세우고 체면을 무릅쓴채 풀밭에 일을 보았습니다.

이때 리지웨이 장군도 소변이 급하지 않았지만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내려 소변을 봤습니다. 이때 이승만이 물어봅니다 왜 리지웨이 장군은 함께 내려 급하지도 않은 소변을 함께 보았는지..리지웨이 장군은 얘기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if you want to go fast you walk alone"     "if you want to go far you walk with another"

(빠르게 갈려면 혼자가고 멀리 갈려면 함께 가라고) 저는 대통령님과 함께 오래 멀리 가고 싶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마음 이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진리인것 같습니다 동양에서도 역지사지(易地思之)하라고 합니다 즉 상대방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라는 얘기입니다 모든 일에는 나와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해서도 안되는것입니다 갈라진 민심을 모두가 통합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철저하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언행일치가 안되고 있는것이 지금에 모습이고요.  멀리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의견을 들어주고 그래서 큰 원칙속에 신뢰속에 움직여야지 순간에 이익앞에 무릎꿇고 달콤함에 취해 있으면 멀리 못갑니다.

지금은 조금 손해더라도 멀리 보며 함께 가고 싶습니다 그길이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함께하면 따뜻함이 묻어나기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사회 바로 따뜻함이 살아숨쉬는 사회이기를 바라기때문입니다.

비록 얼어붙은 동토에 땅이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새로운 싹을 움트기 위해 지금 저 아래에서는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겠지요..

함께 갑시다 그리고 멀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