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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넘실되는 사회

최재춘 2011. 6. 14. 15:52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것을 자기 중심으로 보고 판단하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한번쯤 상대방에 입장에서 보고 판단하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제는 전주에서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있었다 나는 지노위원이기에 최대한 양 당사자에 의견을 종합하여 서로에게 상처받지 않으면서 그러면서도 일정부분 명분과 실리를 함께 할수 있는 안을 만들려고 노력 하였다 그러나 양 당사자는 자신에 시각을 절대 돌리려 하지 않았다 .

조금만 상대방에 입장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면 파국은 막으면서 일을 해결할수 있을것인데 그러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신에 입장만 고수하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조정 회의내 회의장을 엄습하였다.

지나온 과정속에서 쌓여진 감정에 골은 그 깊이만 더해가고 주변에 말 섞기 좋아하는 말꾼들은 무책임하게 내질러 버린다.

그러나 뻔히 보이는 서로에 아픔을 어떻게 해야 하나...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한번쯤은 큰 상처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앓아 보아도 좋으련만..

그러나 이들 양 당사자는 아무래도 그 아픔이 더 이상 돌아오기 힘든 회복 불능에 상태까지 가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사회 관계속에서 우리는 획일성을 통해 해결하는것은 군대가 아닌 이상은 힘들다

모두에 생각이 다르고 행동 양식이 다르기에 일단 상대방에 입장에서 한번쯤은 보고 또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분쟁에 시작에 있어서 신뢰의 기초는 쌓인다.

서로에 입장에서 보아주면 왜 상대방이 그러한 언행과 행동이 수반 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고 이해를 하게 되면은 자신에 입장만 고수하지 않고 조금씩 양보하여 서로에 타협점을 찾아낸다.

수많은 분쟁속에서 서로의 쌓인 감정을 극복하며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한것은 바로 신뢰라는 바탕위에 대화와 타협이 조화를 이루어 낸 결과이다.

이는 바로 다양성의 사회를 인정하고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가진 따듯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올바른 길이다.

신뢰가 춤을추는 너가 있음에 내가 있고 내가 있음에 우리가 있음을 기뻐하며 함께 하는 그러한 사회가 그립다. 신뢰의 바탕위에는 투명하고 열린 경영이 그 밑바닥을 굳건히 지탱하고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