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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당파 싸움을 보며 분열은 또다른 분열을 잉태한다

최재춘 2010. 7. 22. 10:38

조선시대 초기에는 훈구파가 득세를 하나 이후 사림파의 등장으로 왕은 어느 한쪽의 힘이 쏠리는것을 막으며 왕권을 강화 하고자 한다  선조 임금때 이조전랑을 두고 사림파 내에 동인 계열(퇴계 이황) 김효원과 서인계열(율곡 이이) 심의겸이 1차 충돌한다 그러나 후계자 문제를 두고 서인계열 정철에 악수는 동인에 득세로 귀결된다 정권을 잡은 동인은 다시 북인과 남인으로 나뉘어 지고 임진왜란 대처 방법에 이견을 보이며 다시 북인이 실권을 잡는다 북인은 다시 소북과 대북파로 나뉘어지고 광해군과 함께 하였던 대북파가 결국은 권력의 정점에 있게된다 그러나 서인들 중심으로 인조반정을 일으키게 되고 다시 조정은 실권을 잡은 서인과 남아있던 남인들이 상호 경쟁하며 정사를 돌보는데 특히 효종의사후 벌어진  남인과 서인간의 예송논쟁은 그 치열함이 대단하였다 이후 남인과 서인은 서로 애증의 관계를 유지하다 숙종때 서인과 남인이 번갈아가며 실권을 잡다 결국은 장희빈 사건으로 서인이 최종적인 권력에 핵심으로 부상한다 그러나 홀로 남은 서인은 다시 소론과 노론으로 나뉘어져 장희빈에 아들과 최무수리 아들을 두고 경쟁하게 되고 결국은 단명하게된 장희빈에 아들로 인해 최무수리 아들(영조)을 지지하였던 노론이 권력을 잡게된다 그러나 노론은 다시 정조시대에 사도세자의 죽음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시파와 그 시대에 어쩔수 없었다는 벽파로 나뉘게 되고 이는 조선시대 당파에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이후에는 외척에 의한 세도정치가 무너져 가는 조선후기를 더욱 힘들게 하게 된다 이렇게 볼때 조선시대 훈구파에 비해 조금은 진보적이었던 사림파는 스스로 분열에 의해 계속 무너진바 오늘날도 진보세력들에 분열은 그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분열에 의해 망할수 밖에 없는것이 진보세력인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부패로 망하는 보수와 분열로 망하는 진보  그러나 아직은 희망은 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문제를 알고 있기에 다시한번 진보에게 희망을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