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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사랑받는 사회를 그리며.....
최재춘
2010. 4. 13. 16:59
최근에 고 노무현 대통령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상과 현실속에서 고민하는 대통령 그리고 참 인간적이었던 그 분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삶메 고스란히 함께 녹아들어와 있음을 느껴본다.
" 바보"라는 말을 무척이나 좋아 했던 그분은 눈앞에 이익에는 어둡지만 멀리보는 현명한 판단이라고 스스로 바보에 대한 정의를 하고 계신다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 체결등 굵직 굵직한 현안에 있어서 남모르게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역사에 있어서 비록 나쁜 평가를 받을지라도 현재에 있어 어쩔수 없이 선택할수밖에 없었던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 솔직한 속내를 들어 낼때 이심전심이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면서도 우직하게 올바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불의와 타협하지않고 나가는 모습속에서 우리는 존경심과 함께 경외심마저 들게 한다
역사는 분명 평가를 할것이다 권력을 사유화 하지않고 특권을 인정하지 않은 그 분에 업적을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분과 함께 동시대에 호흡하고 있었음을 언제나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할것이다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스러 헤엄친다라는 말처럼 비록 떨어질줄 알면서도 부산에서 그 혹독한 비바람을 거슬러 외롭게 그러나 듬직하게 바보처럼 출마를 하셨던 그분에 바보스러움이 사랑받는 사회가 그립다.
원칙이 존중되고 사랑받는 사회 비록 지금은 손해일지라도 그 길이 올바른 길이라면 당당히 갈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