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벌써 2패를 하고 있어 16강 진출이 요원해 보인다.
한때는 4강도 올라가고 해서 국민들의 눈 높이는 저 높은곳에 있는데 우리 축구 실력은 따라가지를 못하고 그러다보니 애꿋은 선수들 감독만 된통 혼나고 있는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비 선수의 계속된 실수는 급기야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가게되고 그야말로 지구의 축제를 하자고 해놓고 한사람 잡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스포츠에 있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것은 발로 하는 경기보다는 손으로 하는 경기에서 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양궁을 비롯하여 펜싱 사격 탁구 구기종목에서도 야구 핸드볼등 그래도 메달이라도 획득한 종목은 대부분 손으로 하는 종목이기에 아마도 어려서부터 젓가락 사용을 자주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발로하는 축구는 우리에게 불리하며 특히 축구에 대한 기본 인프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하면서도 좋은 결과만 바라는 마음은 조금은 욕심이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월드컵은 축제인만큼 세계의 유명한 축구 선수들의 활약을 승패와 관게없이 즐겨야 할듯하고 다행히 이기면 시원한 생맥주로 더욱 축하를 해주면 좋을듯 하다.
사실 이미 16강에 진출한 수아레스가 이끄는 우루과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1/10도 안되는 350만 인구다.
그럼에도 축구를 잘하는것을 보면 그 민족마다 잘하는 종목이 따로 있는듯 하다.
축구의 종주국은 영국이다 하지만 영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한것은 자국에서 개최된 1966년 딱 한번뿐이다.
브라질이 5번 독일 이탈리아가 4번씩이다
그런데 축구가 영국에서 유래된 내용을 들어보면은 조금은 오싹하다.
주로 섬이었던 영국은 다른 나라의 침공을 많이 받았는데 덴마크나 바이킹의 공격을 받고 난후 분노에 찬 영국인들은 그들의 목을 쳐서 그 해골을 차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영국 축구의 시작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15명에서 20여명이 나뉘어 그야말로 생명을 빼앗는 행위 이외에는 다 가능할 정도록 과격하게 축구를 하다 1863년 영국 축구협회가 룰도 정하고 선수도 11명으로 정해서 오늘날 축구의 원형을 만들었다고 한다
축구 선수가 11명이 된 이유도 영국에서는 사립학교 간 시합을 하곤 하였는데 그 사립학교에는 기숙사 방하나에 인원이 방대표 1명을 포함 전체 11명이 기숙을 하였고 보통 방대표가 골기퍼를 보고 나머지 10명의 학생이 공격을 하곤하였는데 이 기숙사 방 하나의 인원 11명을 축구 선수 정원으로 그대로 정했다는것이다.
아무튼 오늘밤 11시 우리는 작년의 우승국 독일과 단 1%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목표로 시합을 한다.
결과는 예상되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고싶다.
다행히 공은 둥글기에 공이 상대편 골망을 흔들면 더욱 좋겠다는 희망도 꿈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