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상봉교수님 강의를 듣고..(전남대 철학과교수)

최재춘 2010. 10. 29. 09:25

어제는 전남대 철학과 교수님인 김상봉 교수님에 학벌없는 사회 중심으로 강의를 들었다 나름대로 논리적이고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쏟아내는 말씀에 일견 수긍이 가고 일견 이상적인 소리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특히 우리 교육이 철저하게 시장화 되어가는 부분에 대한 비판은 한번쯤은 진솔하게 고민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교육은 교육만에 혼과 가치가 담겨져 있어야 하며 이는 일반적인 경제관계의 평등적인 조건이 아닌 교육만에 철저한 비대칭 관계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배우는 학생과 가르치는 스승은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먼저 배우고 보다 성숙한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의 도덕적인 양식을 가지고 아직 성숙되지 않은 학생들을 존중하며 또한 인격적으로 대우하면서도 철저하게 앞장서서 끌고 가야 하며 이들에 관계는 이러한 상호 신뢰속에 비대칭의 하모니를 이루어야 한다는것이다. 우리가 소비자 중심의 교육 명품 교육 하는 이러한 경영자 마인드로 교육을 바라보게 되면 영혼이 없는

교육이 되고 말기에 끊임 없는 물음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 내고 올바른 인간성을 구현해 내는 자유, 주체성 ,자기됨, 자기형성을 포함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아름다움에 동화되는 그속에서 올바른 교육이 살아나게끔 한다고 하는것이다.

그러면서도 결국은 타인에 고통을 내고통으로 느낄때 내고통으로 동화될때 그러한 만남이 진정한 교육의 완성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이 세상에 삶은 고통이며 불행이다 이러한 삶을 부단하게 채찍질하며 나아갈때 희망이 있다라고 말씀을 하신다

때로는 과격하게 때로는 참 여리게 보이시는 교수님에 강의는 그래도 체벌로서 교육을 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소신앞에 회초리 문화의 유교문화 앞에 조금은 혼란스러움이 함께 공존하기도 한다

시험에 병폐앞에 언제나 답만하는 우리 교육에 어려움속에 창의적이고 스스로 묻고 스스로 그답을 찾아가는 또다른 교육을 주장하시는 교수님은 유럽이 올바른 시민교육을 하고 있을때 일제시대 우린  신민교육을 받았고 해방과 더불어 국민교육을 그리고 현재는 노예교육을 받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신다

그와 더물어 교육의 불평등이 세습되는 이러한 환경은 오래 버티지 못할것이라고 얘기하며 이것또한  이후의 과제이며 작은 희망이라고 말씀을 하신다